정치일반
“도촬 배재정 의원 사죄해야” …새누리, 윤리위에 징계안 제출
뉴스종합| 2012-10-22 11:55
새누리당은 22일 박근혜 후보 측과 정수장학회 측의 전화통화 기록이 찍힌 사진을 공개해 이른바 ‘도촬(도둑촬영) 논란’을 빚은 배재정 민주통합당 의원에 대해 국회 윤리위원회에 징계안을 제출했다.

윤리위 소속 새누리당 김태흠 간사와 이철우ㆍ신의진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의안과에 배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했다.

앞서 배 의원은 지난 17일 정수장학회 측이 MBC 지분매각 논란이 불거진 이후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측과 접촉했다고 주장하며 정수장학회 이창원 사무처장이 박 후보 측 관계자와 전화통화한 기록이 찍힌 화면을 공개했다.

새누리당은 배 의원이 휴대전화를 ‘도촬’했다며 “배 의원이 도촬 여부에 대해 정직하게 고백하고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면 사죄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법적 대응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배 의원은 “민주당 문방위원은 정수장학회 측에 사전에 방문 사실을 알리고 그들이 문을 열어줘 장학회 안으로 들어갔다”면서 “불법 침입을 하지 않았으니 허위 사실을 유포한 새누리당은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반박해 왔다.

<손미정 기자>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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