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언론 vanguardia는 지난 17일(현지시각) 한 축구장 좌석에서 유령처럼 보이는 한 남자가 환호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이 사진은 지난 3일 포르투갈 포르투에서 열린 FC 포르투와 파리 생제르맹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촬영된 모습이다.
이날 경기에서 FC 포르투의 제임스 로드리게스는 결승골을 넣어 파리 생제르맹을 1-0으로 이겼다.
로드리게스의 결승골이 터지자 관중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열렬한 환호를 외쳤고, 이 순간 혼자 창백한 얼굴로 조용히 앉아서 미소짓는 의문의 남성이 포착된 것.
 |
| 사진=vanguardia |
사진에서 유령처럼 보이는 이 남성은 컬러사진으로 표현된 다른 사람들과 달리 홀로 흑백사진처럼 어둡고 창백한 색깔로 나타났다.
특히 이 사진이 유령인가에 대한 논란은 결승골을 넣은 선수의 왼쪽 팔부분에서 일어났다.
그의 팔 부분에 비쳐진 이 남성은 옆에서 응원하는 파란색 옷의 소년보다 뒤에 앉아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몸이 화면에 드러났다.
이 사진은 유령의 존재를 믿는 한 소셜네트워크(SNS)에 개제됐으며, 이후 급속도로 확산됐다.
소식을 접한 해외 네티즌들은 반응이 엇갈렸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 사진을 보고 난 유령을 믿기 시작했다. ”, “이 사진 대박”, “ 응원하는 소년의 팔 한쪽이 투명, 유령맞다 ”, “ 유령이 포착된 사진, 가능하다 ”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이 남성이 유령이라고 추측했다.
반면 다른 네티즌들은 “눈을 크게 뜨고 자세히 봐라, 합성사진이란 것이 보인다”, “그냥 관중일뿐이다. 사진 음영에 창백하게 나왔을뿐 ”, “명백한 포토샵 기술” 이라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