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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경기회복심리 ‘기지개’?
뉴스종합| 2012-10-24 08:55
[헤럴드경제=윤현종기자] 실리콘밸리 주민들의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일간 새너제이 머큐리뉴스는 23일(현지시간) 실리콘밸리에서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사라진 경기회복 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새너제이 주립대학이 지난 1일부터 13일까지 실리콘 밸리 주민 38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3%는 실리콘 밸리를 중심으로 한 캘리포니아 지역이 경기하강국면에서 벗어났다고 대답해 작년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반면 ‘경기하강국면이 지속되고 있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작년 46%의 절반수준인 26%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멀린다 잭슨 새너제이 주립대 정책연구소장은 “금융위기 이후 수 천 명이 일자리를 잃었으며 아직도 실직상태에 있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최근 들어 IT분야 활황으로 부동산 경기가 회복중이고 일자리도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실리콘밸리 주민 45%는 자신들의 생활이 나아지고 있다고 답했으며, 이는 지난해의 35%에 비해 10% 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특히 고학력·고수익자들이 향후 경기에 더 낙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경기가 아직 냉각기라고 응답한 비율은 30%미만이었다.

그러나 학력이 고교 졸업 이하의 학력으로 수입 5만 달러 미만인 계층의 경우 절반 정도는 아직 경기회복을 체감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준오차가 ±5%였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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