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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지도서비스서 독도 한국 주소 없애
뉴스종합| 2012-10-24 16:09
[헤럴드경제=김현경기자]미국 검색사이트 구글이 지도 서비스에서 독도의 한국 주소를 지웠다.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은 24일(현지시간) 구글의 지도 서비스인 ‘구글 맵’에 영어로 ‘dokdo’라는 단어를 넣고 검색하면 한국 주소인 ‘울릉군 울릉읍 독도이사부길 63’이 표시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최근까지는 독도를 검색하면 지도와 함께 한국 주소가 표시됐지만 지금은 지도만 나오고 한국 주소가 나오지 않는 것이다.

섬의 이름도 ‘리앙쿠르 암초’로 돼 있다.

이전에는 ‘竹島(다케시마ㆍ독도의 일본식 명칭)’나 ‘takeshima’를 치면 독도가 검색되지 않았지만 이제는 ‘리앙크루 암초’로 표기된다.

이는 구글이 일본 정부의 항의를 받고 지도 서비스를 수정한 것으로 추측된다.

일본 정부는 지난 3월 내각회의에서 구글이 독도 소재지를 울릉군이라고 기술한 데 대해 “수용할 수 없다”는 내용의 국회 답변서를 결정하고 구글 측에 “독도를 한국령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기술을 철회하라”고 압박해왔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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