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모는 섬유 속 공기 함유량이 많아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나지만, 가격이 비싸다는게 흠이다. 롯데마트는 세계 최대 양모 생산지인 호주에서 양모를 확보하고, 인건비가 저렴한 중국에서 봉제 등을 담당해 가격을 낮췄다.
양모가 이불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하게 하는 ‘울프루프(Wool-Proof)’ 가공 처리를 해, 양모 유실을 최소화 했다. 롯데마트의 양모이불은 물세탁도 가능하다.
롯데마트는 또 오리털 차렵이불도 시중가보다 30% 가량 저렴한 2만9000원에 판매한다. 오리털 차렵이불은 5㎝ 미만의 오리 깃털만을 사용해 가볍고 통기성이 뛰어나다. 이불 내부 표면에 부직포 패드를 덧붙여 깃털이 빠져나오지 않도록 만들었다.
거위털 차렵이불은 시중가보다 20% 가량 싼 3만5000원이다. 거위털 이불은 극세사를 고밀도로 직조한 원단에 부드러운 터치 가공을 한 ‘피치스킨’ 가공방식을 활요애, 부드럽고 포근한 느낌을 극대화 했다. ‘다운프루프(Down-Proof)’ 가공을 해, 털 빠짐을 방지했다.
롯데마트는 준비 물량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많은 2만5000장으로 늘렸다.
이현정 롯데마트 비식품PB 상품기획자는 “올 겨울이 예년보다 춥고 길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라며 “이번에 선보이는 천연소재 이불은 지난해 여름부터 원단과 디자인, 물량 등을 사전 기획해 원가를 낮춘 만큼 소비자들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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