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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오바마 경합주 승리 굳히기 들어가나
뉴스종합| 2012-10-26 14:11
오는 11월 6일 미국대선을 앞두고 후보별 주요 경합주 지지율이 굳어지고있다.

지난 3일 TV토론회에서 공화당의 밋 롬니 후보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누르면서 지지율이 급등했으나 최근 며칠새 지지율의 변동폭이 줄어들었다.

주요 여론조사기관의 지지율을 취합해 8일치 평균을 산정하는 정치전문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현재 전국 지지율은 롬니 47.9%, 오바마 47%로 롬니가 역전한 이래 지지율 격차를 더 넓히지 못하고 계속 이추세가 이어지고있다.

갤럽이 투표할 의향이 있는 유권자를 대상으로한 지지율 조사에서는 이날 현재 롬니 50%, 오바마 47%로 이틀째 수치 변동이 없었다.

당락을 좌우하는 경합 주의 지지율에서는 오바마가 우세를 이어가고있다.

RCP에 따르면 최대 승부처인 오하이오주에서 오바마가 47.9%로 롬니에게 2.1%포인트 앞서고있다. 오바마는 오하이오에서 줄곧 2%포인트가량 앞서고있다.

선거전문가들은 이번 대선의 경합주 판세를 기준으로 선거인단 확보수를 산정했을때 오바마는 최종 경합주 7개 지역중 오하이오주만 이기면 당선가능하다고 보고있다.

한편 1차 TV토론이후 대형접전주인 플로리다(선거인단 29명)에서 역전하면서 추격의 발판한 롬니는 25일 현재 이곳에서 지지율 48.7%로 오바마를 1.7%포인트 리드하고있다. 오바마는 플로리다주 보카레이튼에서 열린 3차 TV 토론회 때는 물론 25일에도 플로리다주 템파를 방문하는등 공을 들이고 있지만 지지율을 뒤집지는 못하고있다. 이에따라 선거전문가들은 1차 토론회 이후 요동친 판세가 선거가 다가오면서 굳어지기 시작했다고 진단하고 있다. 이대로 판세가 굳어질 경우 오바마는 플로리다에서 역전하지 못해도 오하이오에서 이길 경우 재선된다. 하지만 전국지지율은 롬니가 역전했기 때문에 이대로 투표날까지 이어질 경우 지난 2000년 대선에서 앨 고어 민주당 후보가 조지 W 부시 공화당 후보에게 전국 득표는 53만표 앞서고 플로리다에서 패배해 부시가 당선됐던 반쪽 승리가 재연될 가능성이 커지고있다.

고지희 기자/jgo@Heraldcorp.c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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