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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날밤 청천벽력…침실서 식 올린 남자 애틋한 사연
뉴스종합| 2012-10-28 09:37
[헤럴드경제=남민 기자]일생에서 가장 소중한 결혼식을 단 하루 앞두고 불의의 사고를 당한 한 남자의 애틋한 감동이 화제다.

차드라는 이 남성은 지난 18일밤 일을 마치고 집으로 가던 중 실수로 인해 차가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이날이 자신의 결혼식 전날이었다.

차드는 가까스로 차에서 빠져나와 차를 버려둔 채 오로지 신부만을 생각하면서 아픈 몸을 이끌고 2.4km나 떨어진 집까지 힘들게 돌아갔다.

집에 도착한 차드는 등 뒤에서 극심한 고통을 느꼈고 집에 있던 가족들에 의해 병원으로 실려갔다. 1번 요추가 손상 돼 당분간 걸을 수 없다는 의사의 말에 가족들은 내일 결혼식은 포기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차드는 잠시 생각해 본 후 가족들에게 “미안하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어. 난 내일 결혼하게 될거야”라고 했다.

차드의 말처럼 다음날 그는 평생 기억에 남을 결혼식을 하게 된다. 예식장이 아닌 침실에 누운 채로. 상황이 이러했지만 신부도 마냥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이같은 내용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면서 네티즌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

한 네티즌은 “저런게 진짜 사랑아닐까요?” “정말 감동적이다” “요즘 보기 힘든 모습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suntopia@heraldcorp.com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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