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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서해 공동어로구역 “실현 가능성 없는 순진한 발상”
뉴스종합| 2012-10-28 15:12
민주당과 야권 대선주자들이 주장하고 있는 서해 남북 공동어로구역에 대해 새누리당이 “실현 가능성이 없다”며 일축했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 캠프 한 관계자는 28일 “북한은 NLL을 무시하고 하자는 것이다. 북은 거기에 대해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말하고 있다”며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설명했다. NLL을 인정하면서, 일정 구역 남과 북이 함께 조업할 수 있는 공동어로구역을 설정하다는 야권의 주장에 대해 반박한 것이다.

이 관계자는 문재인 민주당 후보가 ‘그 이상의 방안이 없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그것이 된다고 평화가 보장되는 것 처럼 이야기 하는 것은 순진한 발상이자 물안개 같은 환상”이라몀 “DMZ 역시 평화유지 하기 위해 만들었지만 북한이 제대로 지키고 있지 않다”고 일축했다.

서해상 공동어로구역이 오히려 남북간 분쟁 가능성을 높힐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 관계자는 “감정을 격하게 만드는 일들이 더 생길 수 있다”며 “북한의 의견에 동조하면 아무일 없이 될 수 있는 양 이야기하는 것은 순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이런 위험성, 그리고 북한이 얼마나 응할 수 있는지 현실적인 이야기도 같이 해야 한다”며 “확고한 원칙, 힘의 뒷받침이 되는 것이 안보다. 대선을 앞두고 흥행을 돋구려고 이런 이야기를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최정호 기자 /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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