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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성주 ‘영계발언’…성누리당이냐” 사과 공세
뉴스종합| 2012-10-28 21:02
[헤럴드생생뉴스]민주통합당은 28일 새누리당 김성주 공동선대위원장의 이른바 ‘영계 발언’을 놓고 새누리당을 ‘성누리당’으로 몰아붙이며 공세를 폈다.

김 현 대변인은 논평에서 “김 위원장이 최근 당직자 간담회에서 꽃다발을 받으며 사진을 찍던 젊은 당직자에게 ‘나 영계를 좋아하는데, 가까이 와서 찍어요’라고 말했다고 한다”며 “비상식적 발언을 자처하는 분답게 하는 말마다 기함할 소리만 골라서 한다”고 비꼬았다.

이어 김 대변인은 “박근혜 후보가 왜 김 위원장을 중용한 것인지 알 수 없다”며 “김 위원장은 ‘영계발언’에 대해 사과하고 제발 자중하길 바란다”면서 “새누리당도 성희롱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김 위원장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며 “만약 어물쩍 넘기려 한다면 또다시 ‘성누리당’의 본성이 되살아 났다는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이정현 공보단장은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공인들은 작은 농담도 주의를 기울여서 해야 한다는 교훈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민주당 김광진, 이종걸, 배재정, 임수경, 신경민 등 민주당 의원들의 과거 발언을 문제삼으며 “여기에는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가 부적절한 농담에 대해 이렇게 논평까지 내는 것을 보면서 ‘뭐 묻은 개가 뭐 묻은 개 나무라는 격’ 등 옛 조상들이 속담을 잘 참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꼬집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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