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혜진기자]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토지경계 분쟁을 미연에 방지하고 구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고자 중곡2동 용마초등학교 일대에 지적측량기준점(지적도근점) 33점을 신규 설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지적측량기준점은 지적측량을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국가기준점을 기준으로 토지 또는 건축물 등에 설치하는 기준점이다.

최첨단 GPS(위성항법장치) 측량 장비를 활용한 세계측지계가 2021년도부터 전면 도입됨에 따라, 구는 기존의 평면직각 좌표값과 세계측지계 좌표값을 함께 고시했으며, 향후에도 신규 설치 기준점에 대해 세계측지계 좌표값을 고시할 예정이다.

또 구는 지적측량 정밀도 향상을 위해 연 2회 상·하반기에 걸쳐 일제조사반을 편성, 지적측량기준점의 활용실태 및 관리상황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조사반은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간 지역 내에 설치 관리중인 삼각점, 수준점, 도시기준점 등 측량기준점 251점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구는 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도로 포장, 하수관 공사 등으로 망실ㆍ훼손된 측량기준점에 대해 재설치 또는 폐기하고, 망실된 원인을 조사하여 원인자에게 복구 비용을 부과할 계획이다.

기타 지적측량기준점 성과에 관한 사항은 한국토지정보시스템(http://klis.seoul.go.kr)을 이용해 열람이 가능하며, 기준점 성과 등본은 구청 제3별관 1층 지적과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청 지적과 지적관리팀(450-7762)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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