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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허가 3750억원 호화주택으로 변신한 사연
뉴스종합| 2012-11-01 08:35
[헤럴드경제=정태란 기자]영국의 한 폐허가 한 형제의 손을 거쳐 영국에서 가장 비싼 호화 저택으로 변신 중이다.

영국 데일리메일(Daily Mail)은 30일(한국시간) 시가 3750억원으로 추정되는 영국에서 가장 비싼 저택에 대해 보도했다. 과거 특권층만을 위한 신사클럽 ‘인앤아웃(The In and Out Club)’으로 쓰였던 저택은 1999년 이후 사용되지 않아 한때 을씨년스런 폐허로 변했다.

하지만 데이빗 루벤(David Reuben)과 사이먼 루벤(Simon Reuben)이라는 두 형제가 예전 명성을 되살려 새롭게 탈바꿈시킬 계획을 가지고 저택을 구입했다. 데이빗과 사이먼 형제는 포브스지에서 선정한 2012 억만장자 리스트 100위에 오른 재력가들이다. 


저택의 크기는 5만3426 평방피트로 시가 3750억 원대로 추정된다. 저택을 디자인한 건축가 폴 데이비스(Paul Davis)는 “저택의 지하에는 수영장과 체육관, 그리고 3만5000병을 보관할 수 있는 와인 저장고가 들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저택 안에는 무려 48개의 방이 만들어 질 것으로 알려졌다. 방마다 고급 가구와 조각상으로 꾸며지고 일부 방에는 그랜드피아노가 놓일 예정이다. 무도실과 응접실에는 거대한 샹들리에가 설치된다.

이에 해외 누리꾼들은 “재건축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그렇게 좋은 장소에 폐허가 있어 늘 안타까웠는데 기쁘다” 등 환영하는 반응을 보였다.

tair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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