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경매에는 고급 보이차(茶)인 ‘홍인’을 비롯해 각종 보이차가 출품됐다. 또 다실을 꾸미는데 필요한 항아리, 상, 문갑, 병풍, 다완 등 고미술품 50여점과, 근현대 미술품, 디자인 가구 등도 경매에 부쳐진다.
보이차는 특유의 향과 색으로 국내에서도 점차 애호가들이 늘고 있는데 찻잎의 상태와 보관장소의 환경에 따라 가치가 결정된다. 양질의 보이차는 와인처럼 수량이 한정돼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그 치가 높아진다.
홍콩과 중국에서는 이런 이유로 최근 보이차 경매가 성황을 이루고 있으나 국내에서의 보이차 경매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경매에 나온 ‘홍인’은 최근 중국 심천의 한 경매에서 5000만원에 낙찰된 명품 보이차로, 이번 경매의 추정가는 2500만-4500만원이다. 또 ‘황인’은 500만-800만원에, ‘동창호’는 2700만-4500만원의 추정가가 매겨졌다. 02-395-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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