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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경제는 이미 확실한 위기상태”
뉴스종합| 2012-11-02 09:58
[헤럴드경제 = 윤현종 기자] 러시아 경제가 이미 위기에 빠져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은 1일(현지시간) 과학아카데미 소속 경제전망연구소의 분기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러시아가 위기를 타개하려면 정부 투자를 늘리고 적자 예산을 편성해서라도 개발을 촉진하는 한편 군비를 줄여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지적이라고 이타르타스는 전했다.

보고서는 러시아에 대한 외국 투자가 줄어들고 정부가 통화와 여신 및 재정 고삐를 과다하게 조인 것도 경제가 위기에 빠지도록 한 원인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대대적인 위기 타개 조치의 일환으로 시중 은행의 자본을 늘려 여신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또 설비 투자의 최대 40%를 차지하는 국영 또는 준 국영 부문의 성장을 촉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상황에서 물가 안정에 우선으로 초점을 맞추는 것은 ”매우 잘못된 정책“이라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고등경제학교 관계자도 러시아가 성장 촉진을 위해 투자를 늘리는 대신 군비는 줄여야 한다면서 그러나 이것이 정치적 측면에서 쉬운 일이 아닐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수송 인프라 개발도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며 이 역시 러시아의 확고한 정치적 의지가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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