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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갤럭시 노트10.1, 젤리빈 운영체제에도 소송 제기
뉴스종합| 2012-11-07 08:04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애플이 삼성전자(005930)와 구글의 각각 최신 태블릿과 모바일 운영체에도 특허 소송 대상에 포함시켰다고 블룸버그가 7일 보도했다.

애플은 미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연방법원을 통해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10.1과 구글 최신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4.1 젤리빈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는 지난달 삼성전자가 아이폰5를 특허 침해 대상에 추가한 것에 따른 대응으로 풀이된다.

애플이 이번에 추가한 소송은 앞서 제기한 소송에 포함시킨 방식으로 재판은 2014년 진행될 예정이다.

하지만 애플의 이번 공격이 성공할 가능성은 커보이지 않는다. 이미 갤럭시탭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애플은 잇따라 패하면서 미국 내 내려졌던 판매금지는 해제됐고, 영국에서는 갤럭시탭이 아이패드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애플 홈페이지와 주요 일간지에 대대적으로 공고하는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

삼성전자와 구글의 합작 스마트폰인 갤럭시 넥서스 또한 애플이 통합검색을 문제삼으며 1심에서 판매금지까지 이끌어 냈지만, 현재 미 연방순회항소법원이 갤럭시 넥서스에 대한 판매금지 명령을 번복하고 지방법원으로 돌려 보낸 상태다.

항소법원은 갤럭시 넥서스의 통합검색 기능이 애플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보기 힘들고, 애플이 갤럭시 넥서스 때문에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 또한 증명하지 못했다고 원심 파기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이처럼 삼성전자 태블릿과 구글의 소프트웨어를 상대로 특허침해를 주장했지만 지금까지 결과는 모두 애플의 패배로 돌아갔다.

루시 고 삼성-애플 소송 담당판사는 내달 6일(현지시간) 애플이 삼성전자 8개 제품을 상대로 제기한 미국 내 영구 판매금지에 대해 심리를 열 예정이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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