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힐러리 클린턴 빈자리에 존 케리…가이트너 후임엔 제이콥 류 물망
뉴스종합| 2012-11-07 11:45
내년 1월 출범할 버락 오바마 2기 정부의 내각 인선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4년간 오바마 정부의 외교 정책을 이끌어온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의 빈 자리는 오바마의 TV 토론 때 롬니 대역을 맡았던 존 케리 상원 외교위원장이 채울 것으로 유력시된다. 아프가니스탄 철군, 오사마 빈 라덴 사살 등 중대한 외교 정책에 막강한 ‘입김’을 행사한 톰 도닐런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도 유력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린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겸임한 리언 패네타 국방장관은 오바마 2기 내각에서 유임하거나 안보 관련 요직에 중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이 일찌감치 물러날 뜻을 밝힌 가운데, 후임자는 제이콥 류 백악관 비서실장과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낸 어스킨 보울스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밖에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플링크 최고경영자(CEO), 로저 알트먼 전 재무부 차관, 진 스펄링 국가경제회의(NEC) 의장, 닐 월린 재무부 부장관, 라엘 브레이너드 재무부 차관 등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

역시 사임 의사를 공식화한 론 커크 무역대표부(USTR) 대표의 후임에는 마이클 프로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제담당 보좌관이 물망에 올라있다.

진 스펄링 NEC 의장도 유임설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제이슨 퍼먼 수석 부의장의 승진 발탁 가능성도 제기된다.

차기 상무장관에는 민간 경영 컨설팅사의 최고경영책임자(CEO) 출신으로 임무 수행 면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제프리 지엔츠 예산관리국(OMB) 국장대행이 거론된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의장이 누가 될 것인지도 주요 관심사가 되고 있다. 벤 버냉키 현 의장의 임기는 새 대통령 취임 1년 뒤인 오는 2014년 1월 31일 끝난다.

버냉키는 일단 사임 의사를 밝혔으나 오바마가 재선되면 연임 가능성이 있다. 그렇지 않다면 로렌스 서머스 전 재무장관, 재닛 옐런 연준 부의장, 로저 퍼거슨 전 연준 부의장,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 등이 후보군에 올라 있다.

<김영화 기자>
/bettykim@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