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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투표했어” SNS에 인증 쏟아져
뉴스종합| 2012-11-07 11:43
[헤럴드생생뉴스]미국 대통령선거가 치러진 6일(현지시간)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는 누리꾼들의 투표 인증이 쏟아졌다.

트위터 아이디 ‘@She_Weezy2012’를 사용하는 미국 유권자는 ‘나는 투표했습니다’라는 스티커가 부착된 점퍼를 입은 사진과 함께 “할아버지와 함께 방금 투표를 마쳐 자랑스럽다”고 트윗에 올렸다.
페이스북에서도 사용자들이 투표 관련 뉴스피드(담벼락)를 자신의 게시판 가장 위에 드러내며 아직 투표를 하지 않은 주변인의 투표를 독려했다.

위치기반 SNS인 포스퀘어에도 많은 사용자가 자신의 현재위치를 투표소라고 알렸으며 사진기반 SNS인 인스타그램에는 ‘#ivoted’라는 해시태그(‘#’뒤에 특정 단어를 넣으면 해당 주제에 대한 글, 사진을 모아 볼 수 있는 기능)가 달린 사진이 5만2000개나 등록됐다.

미국 여론조사 업체 퓨리서치는 성인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SNS을 통해 투표 인증 또는 투표 계획을 주변 사람에 알린 사람이 22%에 달한다고 밝혔다. 퓨리서치는 버락 오바마 지지자 가운데 25%가 자신의 결정을 SNS에 게시했으며 밋 롬니 후보 지지자들은 약 20%가 자신이 누구에게 투표했는지 SNS에 올렸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사 대상자 가운데 5분의 1은 SNS를 사용해 다른 사람의 투표를 독려했으며 3분의 1은 특정 후보에게 투표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퓨리서치는 페이스북 통계를 이용해 선거 관련 뉴스피드를 올리는 사람의 3분의2는 여자며 최근 미국 내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언급한 10개 단어 가운데 선거와 관련된 것은 ‘투표’, ‘오바마’, ‘선거’, ‘롬니’라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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