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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새누리당에 특별당비 2억원 냈다.. 올해 새누리당서 특별당비 낸 사람은 유일
뉴스종합| 2012-11-08 19:49
[헤럴드생생뉴스] 새누리당 김성주 공동선대위원장이 특별당비로 2억원을 낸 것으로 8일 확인됐다.

김 위원장은 이날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우리 청년과 청소년들이 좁은 한국을 벗어나 해외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멘토링부터 일자리를 찾는 것까지 돕는 ‘K-무브(move)’ 공약을 위해 쓰도록 사재로 (2억원을) 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저소득층 아이들이 글로벌 경제영토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데 쓰라고 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성주그룹 회장으로 국내 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성공한 것으로 꼽히는 대표적 여성 기업인이다.

당원 한 사람이 특별당비로 2억원을 낸 것은 이례적이다. 올해 김 위원장 외에는 새누리당에서 특별당비를 낸 사람이 아직 없다.

중앙선관위가 발간한 ‘2011년 정당의 활동개황 및 회계보고’에 따르면 새누리당 당원 21만2351명이 총 108억1800만원의 당비를 납부, 1인당 평균 5만1000원 정도를 냈다.

한 당직자는 “아직까지 김 위원장을 제외하고 특별당비를 낸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선기간 부족한 선거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특별당비 등 모금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에서는 한나라당 시절이던 2007년 대선 기간 정몽준 의원이 입당하면서 10억원을 특별당비 형식으로 낸 적이 있다.

또 이명박 대통령이 후보 시절 30억원을 대출받아 특별당비로 냈고, 당시 강재섭 대표도 1억원을 보탠 바 있다.

한편 김 위원장은 9일 저소득층 대학생과 고등학생 20명과 함께 대성리로 1박2일 엠티를 가기로 했다.

그는 “아이들로부터 학비조달이나 정신적 문제, 미래에 대한 불안 등 어려운 얘기를 들어보고, 일자리 등 진로에 곤해 조언을 해 용기를 북돋워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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