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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대학, 시험 전 약물 검사 검토
뉴스종합| 2012-11-09 09:14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영국 대학들이 시험 전 약물 검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바바라 사하키안 캠브리지대학교 교수는 학생들이 학업을 위해 약물을 남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일부 대학에서 시험 전 약물 검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하키안 교수에 따르면 학생들은 순간 집중력과 기억력을 높이기 위해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치료제인 리탈린과 불면증 치료약인 모다피닐 등을 복용하고 있다.

캠브리지대학의 경우 학생의 10%가 약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하키안 교수는 “학생들은 약물 복용이 옳지 않은 방법이란 것을 알지만 다른 학생이 그렇게 하는 것을 보고 뒤처지지 않기 위해 따라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약물 복용이 습관화되는 등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에 약물 검사라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현경 기자/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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