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속보] 안철수 13일 280억원 국민펀드 출시
뉴스종합| 2012-11-12 10:29
〔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ㆍ(부산) 이정아 인턴기자〕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13일 대선자금 모금을 위한 국민펀드를 출시한다. 야권단일화 마감시한을 불과 10여일 앞두고 단일화 승리와 대선 완주 의지를 분명히 드러낸 것이다.

안 후보 측 유민영 대변인은 12일 “내일 280억원 규모의 국민펀드를 출시한다”고 말했다. 앞서 문재인 민주통합당의 1차 펀드 목표액인 200억원보다 80억원 많은 액수다.

문 후보의 대선펀드가 출시 56시간 만에 200억원을 달성하는 등 대박을 기록한 반면, 안 후보 측 펀드는 당초 예정보다 지연돼 왔다. 이를 놓고 정치권 일각에서는 “단일화 승패를 의식한 것”이라는 해석이 분분했다.

이에 안 후보 측은 국민펀드 출시와 함께 대선 완주 의지도 다시 한번 강조햇다.

유 대변인은 “어제 ‘안철수의 생각’(저서 명칭)이 ‘안철수의 약속’(정책공약집 명칭)이 됐다. 얼마가지 않아 ‘안철수 정부’가 현실이 될 것이라는 굳은 믿음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왜 안철수여야 하는가. 낡은 질서로는 새로운 미래를 대체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송호창 공동선대본부장도 이날 오전 라디오방송에서 “여론조사, 국민 이야기를 들어봐도 안 후보가 가장 강력한 후보라는데 이론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날 부산 자갈치시장을 방문, 주민들을 만나 야권단일화 및 대선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안 후보는 부정부패를 근절해달라는 한 시민의 주문에 “자신있다. 정치하던 사람이 아니어서 빚이 없다”고 답했다. 또 “제가 대통령이 되면 선거 때만 현장에 오는게 아니라 현장을 방문해야할 중요한 시기마다 오겠다”고 약속했다. ‘카리스마가 없다’는 한 주민의 지적에 “(안랩) 사장할 때도 사람들이 처음에 카리스마 얘기를 했었는데, 제가 경영하던 회사만 살아남았다”고 강조했다.

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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