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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주, 초겨울 추위에 의류매출↑ 백화점 4분기 영업익 상승반전 전망
뉴스종합| 2012-11-13 07:35
[헤럴드경제=강주남 기자]이번주 서울의 체감온도가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등 추위가 성큼다가옴에 따라 백화점 등 쇼핑주가 주목받고 있다.겨울의류 매출 증가 등에 힘입어 백화점의 4분기 영업이익이 상승반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3일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른 추위로 백화점의 11월 매출이 상승 반전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소비심리 개선은 아직 없지만, 추운 날씨와 지난해 낮은 base, 백화점 고객 traffic 추세를 감안할 때 4분기 백화점 3사의 기존점 매출은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

▶4분기 영업이익 상승 반전 전망=매출 증가가 계속될 경우 4분기 백화점 영업이익은 지난 3분기까지의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 상승 반전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매출이 양호할 경우 기존점의 이익 증가 외 신규점의 빠른 손익개선도 기대할 수 있으며, 특히 최근 매출 증가를 이끄는 의류, 패션잡화, 아웃도어 및 스포츠는 모두 고마진 상품군에 속하기 때문이다. 백화점 3사 중 현대백화점에 특히 주목한다. 백화점 매출 증감에 따른 영업손익이 가장 분명하게 나타나며, 따라서 기존점매출신장률과 주가상승률 간의 상관관계도 가장 높다.

▶현대백화점 Top Pick(최선호주), 롯데쇼핑과 신세계 매수=백화점 3사의 2013F PER은 시장 대비 할인되어 있다. 입점수수료 인하 규제와 소비위축이 겹치면서 영업이익 하락폭이 갈수록 커졌기 때문이다. 3분기까지 영업에 불리한 환경은 백화점 3사 모두 동일했지만, 규모의 경제 및 비용 통제 능력, 고마진 상품 구성비에 따라 실적은 각기 다르게 나타났으며, 그 중 현대백화점의 수익성이 가장 돋보인다. 리뉴얼로 인한 영업면적 감소와 비용 증가와 신규점 비용 증가 등의 불리한 요건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감소율은 한 자리 수에 그쳤다. 더군다나 신규점인 충정점의 손익은 9월부터 흑자 전환된 것으로 파악되며, 주력점포인 무역센터점의 리뉴얼은 이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내년 1월부터 단계적으로 매출증가에 기여할 전망이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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