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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베, 中에 티베트 인권 문제 걸고 넘어져
뉴스종합| 2012-11-14 10:34
[헤럴드경제 = 윤현종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자민당 총재가 티베트 인권문제를 거론하며 중국을 자극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아베 총재가 전날 일본을 방문한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를 만나 “인권이 억압되고 있는 티베트의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모든 것을 다 할 것”이라며 “티베트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추구하고 우리도 이에 동의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아베 총재의 발언에 대응해 외교부 명의로 성명을 웨이보에 올렸다고 FT는 전했다.

성명은 아베를 직접 언급하지 않은 채 “일본 우익세력이 공개적으로 달라이 라마의 독립 움직임을 지지하고 있다. 우리는 이를 심각하게 비판한다”는 내용이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12일에도 “달라이 라마의 독립 움직임에 힘을 실어주는 어떤 국가, 개인, 상황에도 반대한다”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공산당 18차 전국대표대회에 맞춰 티베트 독립을 요구하는 분신이 이어지면서 이달들어 지금까지 모두 10명이 사망했다고 인도에 있는 티베트 망명정부가 밝혔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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