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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기사가 운전중 애니팡을? ‘논란’
뉴스종합| 2012-11-14 14:31
[헤럴드생생뉴스] 버스 운전기사가 신호대기 중 모바일 게임을 즐겼다는 목격담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버스 기사가 신호대기 중 인기 모바일 게임 애니팡을 하는 모습을 포착했다는 내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첨부된 사진을 보면 버스 운전석에 앉아있는 남성이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모습이 담겨있다. 운전대에서 손을 떼고 있는 상황으로 미뤄 신호대기 상태인 것으로 추정된다.

글 게시자는 “최근 버스에 탑승하니 기사가 운전을 하면서 애니팡을 하고 있었다”며 “버스에서 많은 사람들이 애니팡을 하지만 운전기사까지 하는 건 위험하지 않겠느냐”고 씁쓸함을 드러냈다. 당시 버스에는 탑승객도 많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도 자신의 목격담을 늘어놨다. 한 누리꾼은 “10OO번 버스 아저씨 신호걸릴 때마다 애니팡 점수 순위 확인함. 좀 긴 신호엔 중립두고 게임 시작한다”, “차막히는 동안 기사님이 핸드폰 끄적거리던데… 알고보니 애니팡 하고 있었음. 그 애니팡 특유의 뿅뿅거리는 소리가 다 들리더라”는 등의 경험담을 전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퇴근하고 하셔도 될듯…저러다 사고라도 나면”, “신호 바뀌어서 급출발하는데 오토바이나 사람이 갑자기 지나갈수도 있는 거고 조심해야죠”, “자가용 DMB도 규제하는 마당에 더 집중력을 요하는 게임을 한다는 건 문제가 있네요”라는 등 대체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졸려서 잠깐 잠 깨려고 그런 것일 수도 있지 않을까”, “기사분들은 맨날 같은 장소만 왔다갔다 하다보니 신호체계를 꿰뚫고 있다. 신호대기 중에 가능한 일이라고 본다”는 등의 반응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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