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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디팩토리, 디멘코 社와 ‘12인치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공동 개발 성공
뉴스종합| 2012-11-15 11:00

필립스 사의 초고화질 무안경 3D 기술 활용… 가격 경쟁력까지 갖춰


사람의 오른 눈과 왼쪽 눈은 평균 6.5cm가량 떨어져 있다. 이처럼 어느 정도 떨어진 좌•우의 두 눈이 각각의 서로 다른 영상을 인식하면 뇌는 이를 조합해 입체적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우리가 영화관 등에서 볼 수 있는 3D 입체 영상 기술도 이러한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각 눈들이 분리해서 볼 수 있는 특수안경 등의 장치를 사용해 원근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이러한 3D 기술이 더욱 발전해 안경을 쓰지 않고도 입체적인 영상을 볼 수 있는 무안경 3D 디스플레이들도 등장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3D 디스플레이 시장이 형성 단계에 머물러 있는 상태로, 현재 광고 등에 부분적으로 사용되며 대체로 해외 전문업체들의 기술 및 콘텐츠를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무안경 3D디스플레이 및 콘텐츠 전문업체인 ㈜쓰리디팩토리가 세계 최초로 ‘초고화질 12인치 세로형 무안경 3D 디스플레이’를 개발해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개발은 세계적인 무안경 3D 업체로 꼽히는 네덜란드 디멘코 사와 공동 작업으로 진행되어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12인치 무안경 3D 디스플레이는 8안 방식의 렌티큘러 렌즈를 사용해 큰 입체효과에서도 어지러움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그동안 3D 디스플레이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초고화질 풀 HD 레티나 LCD를 사용함으로써 뛰어난 선명도를 자랑하며, 가로형과 세로형 콘텐츠를 모두 구동할 수 있는 360도 렌즈를 적용해 활용도도 매우 높다.


이번 개발에는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분야 최고의 기술을 보유한 네덜란드 필립스의 기술 및 특허가 활용되었는데, 이를 보유하고 있는 디멘코 사와의 협의를 통해 국내 초도 물량 공급 시에는 특허 및 지적재산권 사용 비용을 최소화 하는데도 성공했다. 이로써 쓰리디팩토리는 기존의 무안경 3D 디스플레이에 비해 월등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게 되었다.


쓰리디팩토리 관계자는 “그동안 편의점의 담배광고 디스플레이 등 충분한 수요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기술적인 한계에 부딪혀 상용화되지 못했던 무안경 3D 디스플레이를 세계 최고수준의 제품으로 국내에 공급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오는 12월부터 관련 제품을 국내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며, 아시아 시장으로도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쓰리디팩토리는 무안경 3D 디스플레이와 콘텐츠 공급에 특화된 전문업체로, 지난 1월 웅진홀딩스의 무안경 3D 광고 사업에 참여해 롯데마트 등에 무안경 3D 솔루션을 공급한 바 있으며, 5월에는 SBS 서울디지털 포럼에 참여해 국내 최초로 82인치 무안경 3D 멀티비젼 솔루션을 공급하는 등 국내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및 콘텐츠 공급에 앞장서고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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