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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스카이다이빙’ 영상, 동물학대 논란
뉴스종합| 2012-11-15 15:32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고양이의 등에 낙하산을 매달아 스카이다이빙을 시키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9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포크샘 광고필름(Folksam reklamfilm)’이라는 제목으로 약 40초 분량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은 알 켈리의 ‘I Believe I Can Fly’를 배경음악으로 고양이들이 스카이다이빙을 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고속촬영으로 바람에 눈을 찡그리는 고양이의 표정은 물론, 공중에서 버둥거리는 움직임과 털이 흩날리는 부분까지 세심하게 담아냈다.

이는 스웨덴의 유명 보험회사인 포크샘(Folksam)의 광고 중 하나로 알려졌다. 현재 이 영상은 유튜브에서 11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영상에 달린 100여 개의 댓글을 부정적인 반응이 지배적이다. 누리꾼들은 “불쌍한 고양이들”, “이거 실제로 촬영한 건가? 믿을 수 없다”, “고양이들이 행여나 떨어질까봐 안절부절하는 게 보인다”, “저건 명백한 동물학대다. 고양이 겁에 질린 표정을 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물론 일부 누리꾼은 “재미있다”, “기발한 영상이다”라는 등 긍정적인 댓글도 남겼다.

물론 고양이의 스카이다이빙을 담은 영상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08년에도 동영상 사이트 리크라이브닷컴에 60세의 한 러시아인이 자신의 고양이와 1200m 상공에서 함께 스카이다이빙을 하는 영상을 올려 화제가 됐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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