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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방 빌려놓고 전기충격기로 10대 성폭행 등
뉴스종합| 2012-11-16 12:20
○…A(24) 씨는 지난 15일 오전 7시20분께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의 한 모텔로 B 양과 C 군이 들어가는 것을 지켜본 뒤 뒤따라갔다.

C 군이 잠깐 방에서 나간 사이. A 씨는 몰래 B 양 홀로 있는 307로 들어가 전기충격기를 B 양에게 댔다.

B 양은 바로 쓰러졌고, A 씨는 B 양을 자신이 빌려 놓은 옆방인 306호로 끌고가 성폭행했다.

A 씨는 이날 오전 5시께 전기충격기를 들고 집에서 나와 범행 대상을 물색하다 인근 로데오거리에서 남자친구와 함께 술을 마시던 B 양에게 호감을 느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기도 수원 서부경찰서는 전기충격기를 사용해1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특수강간)로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여죄가 더 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김기훈 기자/kihun@heraldcorp.com


음료캔 때문에…6년전 강도사건 덜미

○…A(25) 씨는 지난 2006년 7월 21일 오전 3시10분께 강원 태백시 삼수동 태백역 사거리에서 B(52) 씨의 택시 뒷좌석에 탄 뒤 약 5㎞ 떨어진 상사미동 창죽리 인근에 도착했다. 이후 20㎝ 길이의 장난감 칼로 택시운전사 B 씨를 위협, 도망가는 B 씨를 쫓아가 마구 폭행하고 현금 2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또 겁에 질린 B 씨를 협박, “강릉으로 가자”며 강제로 택시를 몰게 해 피해자가 도주하기 전까지 1시간30여분 동안 택시에 감금한 혐의도 받고 있다.

피해자 B 씨는 A 씨의 위협 속에서 정선군 임계면 삼거리 인근까지 26㎞를 운전해오다, A 씨가 주유소 편의점에 물을 사러 간 사이 마침 주유소에 들어온 덤프트럭 운전기사에게 도움을 요청해 가까스로 탈출했다.

경찰은 2006년 당시 택시 안에 A 씨가 남기고 간 음료 캔에서 지문을 확보했으나 당시까지 A 씨에게 전과가 없었던 관계로 대조지문이 없어 신원을 파악하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 10월 지문을 재검색해 감정한 끝에 지난 2010년 다른 범죄로 전주교도소에서 출소한 A 씨의 신원을 확인해 붙잡았다.

강원 태백경찰서는 손님을 가장해 택시에 탄 뒤 운전사를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상해 등)로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김기훈 기자/kihun@hera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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