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安 단일후보 선출땐 민주 입당도 고민해야”
뉴스종합| 2012-11-19 11:58
24일 야권 단일화 선정 데드라인을 향해 촉박하게 움직이고 있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에게 단일화가 직면한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는 야권 원로의 고언(苦言)이 나왔다.
문 후보는 지더라도 민주당이 어떻게 선거에 협력하고 국정운영에 동참할 것인지, 안 후보는 이기더라도 무소속 대통령으로서 국정운영을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야권 원로는 안 후보를 향해 단일 후보로 선정됐을 경우 “민주당 입당 문제까지 포함해 폭넓게 생각하라”고 주문해 관심을 끌고 있다.
‘희망2013승리2012원탁회의’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문 후보는 경선에서 이기는 일뿐 아니라 이겼을 경우 안 후보 지지세력을 어떻게 포괄할지를 진지하게 연구하고 준비해야 한다”며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졌을 경우 어떻게 선거에 협력하고 당선 뒤의 국정운영에 동참할 것인가도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들은 안 후보를 향해서도 “경선 승리만에 집착해서는 본선은 물론이고 경선에서도 실패하기 십상이라는 것은 마찬가지”라며 운을 뗀 뒤 “안 후보는 새정치 또한 정당정치를 중요한 뼈대로 하는 것을 인식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와 관련, 김상근 목사는 “안 후보가 단일화 후보가 됐을 경우 입당 문제까지 포함해 폭넓은 생각까지 가지라는 취지”라고 설명했으며,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도 “정당정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이라는 얘기”라고 말했다.
양대근 기자/bigroot@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