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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지반침하로 2층집 감쪽같이 사라져
뉴스종합| 2012-11-20 12:02
[헤럴드경제=남민 기자]지반침하로 2층 짜리 주택이 감쪽같이 사라지는 참혹한 일이 벌어졌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19일 중국 후난(湖南)성 창사(長沙)시 교외의 한 주택이 갑자기 땅이 꺼지면서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중국은 근래 들어 지반침하 현상이 특히 자주 일어나고 있다.

집 주인인 저우즈쥔(周志军ㆍ67) 씨는 “집 뒤의 화장실에 갔다가 갑자기 지면이 갈라지는 듯한 소리를 들었다”며 “얼른 집 안으로 들어가 잠든 아내와 아들을 깨워 집 밖으로 대피시켰다”고 말했다.

침하된 구덩이는 점점 커지고 집과 함께 주변 나무 수십 그루도 함께 땅속으로 빨려들어갔다. 근처 주택 9채도 일부 무너졌다.

침하된 구덩이의 너비는 30m, 깊이 40m였다고 현지언론은 전했다.

주민들은 “구덩이로부터 100여m 떨어진 곳에 광산 작업장이 있다”며 “채굴 과정에서 지반에 충격을 줘 지반 침하가 발생한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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