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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쇼에 비키니 입은 어린이 모델이…‘논란’
뉴스종합| 2012-11-20 16:00
[헤럴드생생뉴스] 중국의 한 모터쇼에서 비키니를 입은 어린이를 레이싱 모델로 세워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최근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는 비키니 차림의 어린이 레이싱 모델이 담긴 사진이 퍼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는 지난 16일 중국 우한(武漢)시에서 열린 ‘2012 추톈(楚天)자동차문화축제’에서 촬영된 사진으로, 짙은 화장을 한 어린이가 노출이 심한 비키니를 입고 요염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성인 레이싱 모델들과 함께 어린이 모델 3명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으며, 일부 아동 모델들은 무대에 올라 라틴댄스를 추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을 접한 중국 누리꾼들은 “어떻게 아이들을 노출시켜 돈벌이를 하느냐”, “성인 레이싱 모델들로는 부족한 모양이다”, “자동차 축제에서 자동차로 이슈를 만드는 게 아니라 이런 걸로 화제를 만드나”, “아이들을 무대에 세운 부모들도 문제다”라는 등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모터쇼 관계자는 “어린이 레이싱걸은 정식 모델이 아니라 단지 모터쇼 참가자일 뿐이다”며 “부모들의 요청으로 아이들이 자신감을 뽐낼 무대를 만들어준 것 뿐이다”라고 해명했다. 금전이 오고갔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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