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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국내 개통 스마트폰 …10대중 7대 이상이 삼성폰
뉴스종합| 2012-11-21 11:37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국내시장에서 지난 1년간 20%가 넘는 판매증가율을 기록했다. 또 올 3분기 개통된 10대 중 7대 이상이 삼성전자 제품인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헤럴드경제가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의 통계를 분석한 결과, 통신사에서 최종 소비자에게 개통된 것을 기준으로 삼성전자는 올 3분기까지 국내에서 누적 972만1000대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783만2000대보다 24% 증가한 것이다.

이는 지난해 10월 출시한 갤럭시 노트와 올 5월 말 선보인 갤럭시S3<사진>가 가장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삼성전자는 올 1분기 338만9000대를 판매해 전년동기 대비 무려 80% 상승했다. 3분기에도 351만대를 기록해 지난해 3분기보다 10% 가까이 늘어났다.

이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가트너 집계가 2010년부터 분석된 이래로 국내시장에서 처음으로 분기점유율이 70%를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올 3분기 72.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3분기 국내에서 개통된 스마트폰 10대 중 삼성전자 제품이 7대가 넘는 셈이다. 이 같은 비중은 아이폰5 국내 출시가 계속 미뤄지면서 4분기 들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팬택은 올 3분기까지 240만대 가량 판매하며 전년동기 누적(205만대)보다 17% 늘어났다.

특히 LTE스마트폰에 주력하면서 올 1분기 가장 많은 90만1000대를 판매했다. 팬택 관계자는 “베가레이서와 베가LTE 시리즈가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팬택의 3분기 점유율은 14.2%다.

LG전자는 올 3분기까지 234만5000대를 판매해 전년동기(217만8000대) 대비 7.6% 올라갔다.

지난해 4분기 48만2000대로 주춤했지만, 올해 들어 옵티머스 뷰와 옵티머스 LTE2 등으로 1ㆍ2분기 각각 85만대와 88만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3분기 61만3000대로 줄어들어 점유율은 12.7%를 기록했다. 다만 LG전자의 올 최대 전략 스마트폰인 옵티머스 G가 지난달부터 본격 판매돼 4분기 점유율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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