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정세균 의원에 “문이셔요? 안이셔요?” 질문했더니
뉴스종합| 2012-11-22 09:00
[헤럴드경제=남민 기자]민주통합당 정세균 의원의 트윗 글이 소셜네트워크(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이 정 의원에게 ‘문재인ㆍ안철수 후보 중 누구를 선택하느냐’는 질문에 대한 얘기 때문이다. 이에 정 의원 역시 자세한 답변을 올렸다.

정 의원은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긴 글입니다. 읽어주시겠습니까?’라는 글로 말문을 열었다.

정 의원은 “어제(20일) 트위터에서 몇몇 분들이 제게 ‘의원님은 문이셔요? 안이셔요?’ 라고 질문을 했습니다”라며 처음에는 무슨 소린가 했는데 사정을 알아보니 카카오톡에서 오고 간 메시지임을 알았다고 소개했다.

▲사진=트위터 캡쳐

이어 “그래서 제가 답장을 했습니다. ‘나는 문입니다’”라고 답했으며 왠지 모자란 기분이 들었다며 글을 더 이어갔다. “나 정세균은 민주당원이고 민주당 국회의원입니다. 민주당은 중산층과 서민의 정당이고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이끈 정당입니다. 민주당의 대통령후보는 문재인입니다. 더 이상의 질문이 없길 바랍니다” 라고 올렸더니 삽시간에 퍼지면서 격려와 응원이 쇄도하고 급기야 인기 트윗이 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민주당원이자 민주당 국회의원인 제가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그게 왜 화제가 되어야 하는지 솔직히 이해가 가질 않았습니다”라고도 썼다.

정의원은 지난 경선에 임하면서 세 가지 원칙을 세웠고 지금까지 이 세 가지 원칙을 잘 지켰다고 자부하기도 했다. 그가 내세운 3가지는 ‘끝까지 경쟁한다’ ‘네거티브를 하지 않는다’ ‘경선에서 떨어지면 지체없이 선출된 민주당 후보를 돕는다’였다.

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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