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지난 4월 공식출범한 강북구 꿈나무키움 장학재단(이사장 최기석)이 재단출범 후 첫 재능장학생을 선발하기로 하고, 오는 26일부터 12월 5일까지 신청자 접수를 받는다고 21일 밝혔다.
강북구 꿈나무키움장학재단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재능계발을 하지 못하는 지역의 유아ㆍ청소년들을 발굴해 성인이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특히 기존의 장학금처럼 공부에만 한정하지 않고 문화, 예술, 체육 등 분야를 막론하고 뛰어난 재능을 가진 아이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재능장학사업이다.
구는 장학재단 설립을 위해 작년 10월 발기준비위원회를 구성해 구민들을 대상으로 기탁금을 모금한지 5개월 만에 재단설립에 필요한 5억 7000여만원의 구민성금을 모아 올해 4월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설립허가를 받았다.
올해 5월엔 장학재단의 출범을 알리고 구민들에게 장학재단에 협조를 구하기 위해 강북구 꿈나무키움 장학재단 창립대회를 개최하고 지금까지 7억 4000여만원의 장학기금을 모아 이번에 첫 장학금 대상자를 모집하게 됐다.
장학금 신청자격은 강북구에 거주하는 최저생계비 170% 이하의 저소득층 가정의 유아ㆍ청소년 중 어린이집, 유치원, 초ㆍ중ㆍ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사람으로, 어린이집ㆍ유치원연합회장,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선발분야는 ▷음악-국악ㆍ기악ㆍ성악ㆍ작곡ㆍ실용음악(성악은 변성기가 지난 학생) ▷미술-회화ㆍ입체ㆍ공예ㆍ디자인 ▷무용-전통무용ㆍ한국무용ㆍ현대무용ㆍ발레ㆍ실용무용(방송연예 제외) ▷체육 ▷연극-연극ㆍ뮤지컬ㆍ마임ㆍ퍼포먼스 ▷학습-초ㆍ중등 수학ㆍ과학ㆍ문학 등 5개 분야이다.
재단 측에서는 신청자에 대해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재능심사위원회에서 12월 6일~7일까지 사전심사와 18일 서류심사를 통해 1차 합격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또 12월 26일~28일까지 현장심사를 실시한 후 2013년도 1월 23일에 장학금 지급대상자를 최종 발표할 계획이다.
선발인원은 3~5명으로,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학생 1인당 연간 300만원 내외에서 학원 수강료, 체육부 회비 등 해당분야 재능계발에 필요한 교육비용을 지원받게 된다.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신청서, 포트폴리오, 학교장(연합회장) 추천서, 가족관계증명서, 국민건강보험증, 건강보험료 납입증명서와 사회적배려대상자 확인 증명서류 및 대회입상증명서(해당자에 한함) 등을 12월 5일(수)까지 강북구청 교육지원과 교육지원팀(02-901-6293)에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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