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文 측 “가장 빠른 시일 내에 안철수 모실 것”
뉴스종합| 2012-11-23 21:58
〔헤럴드경제=양대근기자〕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측은 23일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후보직을 양보한 것에 대해 “큰 결단을 해주신 안철수 후보께 빠른 시간 내에 가장 정중한 예의를 갖추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조만간 문 후보가 안 후보를 만날 계획임을 시사한 것이다.

진성준 캠프 대변인은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긴급 선대위원장 회의 브리핑을 갖고 “우리 모두 안 후보에게 큰 빚을 졌다. 미안하고 또 감사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진 대변인은 “안철수 후보는 새 정치와 정권교체의 국민적 열망을 단지 꿈이 아닌 현실로 만들었다. 우리는 안 후보와 그를 지지한 모든 국민과 함께 힘을 모아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룩하고 새 정치와 새로운 시대를 개척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 후보의 입장을 밝히는 시간도 따로 갖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재인 대선후보도 이날 직접 트위터에 글을 올려 “안 후보님과 안 후보님을 지지하는 분들께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적었다. 안 후보가 사퇴선언을 할 때 문 후보가 있던 장소와 관련 진 대변인은 “어디계셨는지 모르겠다. TV시청은 하셨을 것”이라고 밝혔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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