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안철수 전격 사퇴에 일본도 ‘깜짝’
뉴스종합| 2012-11-24 11:05
[헤럴드생생뉴스]안철수 대선후보의 전격 사퇴 소식에 일본도 깜짝 놀랐다.

아사히신문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주요매체들은 자국 총선을 앞둔 와중에도 1면과 국제면 지면을 할애해 안 후보의 사퇴 배경과 향후 선거판도에 미칠 영향을 분석했다.

24일 요미우리신문의 국제면 해설 기사 제목는 ‘안씨, 설마 퇴장하다니...’였다.

요미우리신문은 “안 후보의 사퇴를 유권자가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초점”이라며 “문재인 후보 진영이 안 후보 지지층을 흡수하기 위해 안씨에게 국무총리직을 제안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아사히신문은 “(안 후보가) 이 시점에서 사퇴함으로써 박 후보와 문 후보 중 어느 쪽이 이기더라도 도움을 준 셈이라는 시각도 있다”며 앞으로도 안씨의 동향에 눈길이 쏠릴 것이라고 관측했다.

NHK 서울 특파원은 이날 오전 안 후보의 갑작스러운 사퇴 이유를 묻는 앵커의 질문에 “설마 여기서 안 후보가 사퇴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솔직하게 토로했다.

NHK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 후보의 지지율 동향을 그래프로 설명하면서 “문 후보가 안 후보의 지지자를 흡수해 박 후보를 추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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