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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말에는 대게보다 랍스터
뉴스종합| 2012-11-26 09:09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올 연말에는 대게나 킹크랩보다 저렴한 랍스터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롯데마트는 11월 평균 마리당 소매 판매 가격이 대게는 4만원 중반, 킹크랩은 5만원 후반인 반면 랍스터는 2만5000원이라고 26일 밝혔다.

동해 대게 상인연합회에 따르면 11월 평균 대게의 도매 가격은 마리(1kg)당 3만1000원, 킹크랩은 마리(1kg)당 3만9000원으로 각각 지난해보다 47.6%, 11.4%씩 올랐다. 같은 기간 랍스터의 도매가는 1마리(500g)에 1만3000원으로 대게, 킹크랩보다 낮았다.

대게와 킹크랩은 주요 공급국인 러시아의 어획 부진으로 국내 공급 물량이 감소하면서 해마다 10~20%씩 가격이 오르고 있다.


반면 랍스터는 주요 소비국인 유럽과 미국의 경제 위기로 수요가 줄면서 3년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마트는 연말 모임에서 랍스터의 수요가 늘어날 것을 고려해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캐나다산 랍스터를 마리당 1만2500원에 판매한다. 이용호 롯데마트 수산 MD(상품기획자)는 “올해는 대게, 킹크랩보다 랍스터 가격이 낮게 형성돼 랍스터를 찾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말 가족 모임, 파티 수요를 고려해 고급 수산물인 랍스터를 저렴하게 맛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현경 기자/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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