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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혼 거절당하자 분신자살 기도한 男
뉴스종합| 2012-11-26 10:55
[헤럴드생생뉴스] 30대 중국인 남성이 여자친구에게 청혼을 거절당하자 분신자살을 기도해 충격을 주고 있다.

중국의 다장넷(大江網)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장시(江西)성 난창(南昌)시에 거주하는 우(吳)모(38) 씨는 지난 23일 오전 여자친구에게 청혼하기 산둥성 칭다오(靑島)로 향했다. BMW 차량에 예물 수만 위안어치를 싣고 갔던 그는 여자친구에게 청혼을 거절당하자 그 자리에서 몸에 휘발유를 붓고 분신을 시도했다.

여자친구의 신고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우 씨는 전신의 60%에 3도 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우 씨는 병원에 실려왔을 때 이름과 나이, 가족관계 등을 밝히길 거부했고, “살기 싫으니 죽여달라”고 호소하는 등 생존의 의지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연락이 닿은 우 씨의 어머니는 “아들에게 청혼하러 가지 말라고 말렸는데 너무 가고 싶어 해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앞서 우 씨는 여자친구가 청혼을 거절할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 휘발유 한 통을 준비해간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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