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李대통령, 강지원 후보 부인 김영란 권익위원장 사의 수용
뉴스종합| 2012-11-26 14:52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6일 대선 후보등록을 마친 강지원 무소속 후보의 부인 김영란 국민권익위원장의 사의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김 위원장의 남편 강지원 변호사가 이번 대선에 출마하는 것으로 안다”며 “강 변호사가 대선후보로 나섰기 때문에 김 위원장 사의요청을 수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도 이날 출입기자들과 만나 “남편인 강 변호사가 대선후보로 등록하는 만큼 사의를 표명했다”며 “지난 22일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9월 강 후보의 대선출마를 앞두고 한차례 사의를 표명했지만 이 대통령이 이를 반려한 바 있다.

이에 강 후보는 지난 10월 이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통해 선거의 공정성을 위해 김 위원장 사표를 수리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향후 거취와 관련해선 “서강대 로스쿨과의 계약이 남아있기 때문에 학교측이 원한다면 복귀하고 싶다”며 “공직에 진출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대원기자 shindw@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