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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순매수로 코스피 1920선 회복 장 마감
뉴스종합| 2012-11-27 16:10
[헤럴드경제=이태형기자] 기관이 순매수세를 나타내며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27일 오전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그리스 구제금융에 합의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종일 상승세를 기록했다. 기관과 프로그램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1920선을 회복하며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1908.51)보다 16.69포인트(0.87%) 상승한 1925.20에 마감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5억 810만주와 4조6750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매도에 나섰으나, 기관이 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154억원, 697억원의 매도를 기록했고 기관은 3839억을 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로 각각 1833억원과 1009억원이 유입돼 전체 2841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강원랜드, LG디스플레이, LG화학 등을 사고, 삼성전자 등 삼성계열사와 신한지주 매도에 나섰다. 특히 삼성전자 순매도 금액이 538억원을 넘어섰다.

기관은 이와 반대되는 양상을 보여 삼성전기, 삼성전자, KODEX 국고채, TIGER 국채3 매수에 나섰고, LG디스플레이, LG전자, 호텔신라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건설(3.83%), 자동차(3.39%), 카드(3.17%), 증권(3.02%)이 강세를 보였고, 호텔ㆍ레스토랑ㆍ레저(3.17%), 판매업체(3.05%), 건강관리기술(3.00%) 등이 부진했다.

건설업은 대림산업, 현대건설, GS건설 등 건설주들이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고, 대우증권, 삼성증권 등 증권주들이 내년 상반기 증권업종이 실적 호조로 인한 상승이 기대된다는 증권사의 분석으로 동반상승했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3인방은 유럽발 호재에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중에서는 삼성전자(0.85%), 현대차(3.69%), POSCO(0.47%), 현대모비스(5.57%), 기아차(2.94%) 등 상위 5개사가 상승했고, 삼성생명(0.43%), SK하이닉스(0.97%), 한국전력(1.29%) 등이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휴대폰 부문의 이익개선이 기대된다는 증권사의 분석으로 오름세를 기록했고 현대글로비스가 4분기 사상 최대 매출 기대감으로 4.1% 상승했다.

오늘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5종목을 포함해 404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0종목을 포함해 416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61포인트(-0.53%) 하락한 493.63에 마감했다.

기관이 순매도세를 기록했고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 서울반도체, 동서, 포스코ICT, GS홈쇼핑, 젬백스 등이 상승했고, 파라다이스, CJ오쇼핑, SK브로드밴드, 다음, CJ E&M, 씨젠, 인터플렉스, 에스엠 등이 하락했다.

EG, 바른손, 보령메디앙스 등 대선테마주들은 대선 양자 대결구도가 확정되면서 이틀째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전일에 비해 1.40원 내린 1084.10원으로 마감해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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