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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아이 “내년 중국, 미국 시장 매출 본격화”
뉴스종합| 2012-11-28 09:21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조정일 코나아이 대표는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가진 기업설명회(IR)에서 “중국이 내년부터 IC칩카드(스마트카드)로 전환을 본격화하면서 코나아이 매출에 상당한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며 “중국 카드시장에서만 내년에 300억원 매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중국은 3단계 금융카드 전환 정책에 따라, 메이저은행 5곳이 IC칩카드 전환을 시작한 데 이어 내년에는 다른 은행들도 전환 작업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2014년에는 지역에 연고를 둔 3000여개 은행들이 전환 작업을 잇게 돼 중국발 매출은 급격히 증가할 전망이다.

조 대표는 “중국은 현지 업체 5곳과, 코나아이와 세계 1위 업체 제말토(Gemalto)를 포함한 글로벌 업체 3곳이 경쟁 중인데 현지 업체 중 2곳이 코나아이의 IC칩카드를 도입할 계획”이라며 경쟁상황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통상 한 은행이 세 개의 벤더(제조업체)를 선정하는 구조라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내년 해외 시장의 주 매출처는 중국이지만, 미국 카드업체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미국 매출도 시작된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코나아이는 28일 실적 전망 공시를 통해 올해 매출액 1409억원, 영업이익 273억원, 당기순이익 215억원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지난해는 매출액 1199억원, 영업이익 233억원, 당기순이익 154억원을 기록했다.

코나아이는 3분기 국내 시장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반면 해외 시장 매출은 5.4% 증가에 그쳤다.

조 대표는 “해외 매출이 다소 지연됐다”면서 “태국과 인도는 내년 2월쯤 매출이 실현되고, 이란과는 달러 거래가 중단돼 우회적으로 대금정산 방법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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