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박근혜 현수막 가렸다” 새누리당 발끈…경찰 수사
뉴스종합| 2012-11-28 14:40
[헤럴드생생뉴스] 18대 대통령 선거운동 첫날, 민주통합당이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현수막을 훼손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경기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9시40분께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새누리당 당협 사무실 외벽에 가로 1m50cm, 세로 5m 크기의 박근혜 후보의 선거현수막이 내걸렸다.

이를 본 민주당 측은 선거운동 개시 전에 붙인 현수막은 위법이라며 27일 오전 0시께 새누리당의 현수막 위에 같은 크기의 문재인 대선 후보 현수막을 덧붙였다.

새누리당 측은 덕양구 선관위에 자문을 구한 뒤 내걸었는 데도 민주당 측이 선거현수막을 훼손했다며 민주당 측과 설전을 벌였다. 결국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새누리당 측은 2시간 뒤 경찰에 민주당을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를 더 진행해 봐야 알 수 있는 사안”이라고 말을 아꼈다.

중앙선관위 측은 “정확히 확인을 해봐야겠지만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 현수막을 내걸어도 된다는 선례가 있는 만큼 민주당 측의 잘못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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