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돌아온 안철수, “지지자 입장에서 행보 결정”
뉴스종합| 2012-11-28 16:36
문재인 후보 지원 여부나 방식은 언급하지 않아 

[헤럴드생생뉴스] 대선 후보 사퇴 후 휴식을 취하던 안철수 전 후보가 캠프 관계자들을 만나 자신의 거취에 대해 “개인 입장이 아니라 지지하는 분들의 입장에서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안 전 후보는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공평동 캠프 인근에서 본부장단 등 캠프 관계자들과 점심식사를 하며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 고맙다. 진심으로 고맙다”고 말했다고 유민영 대변인이 전했다.

안 전 후보는 “지지자 여러분과 자원봉사자 여러분에게 큰 마음의 빚을 졌다”며 “평생에 빚진 마음을 어떻게 갚을 수 있을 지 모르겠다. 그 빚을 꼭 갚아나가겠다”고 말했다.

유 대변인에 따르면 안 전 후보는 담담한 표정으로 관계자들을 만난 뒤 다시 지방으로 내려갔다. 또 안 전 후보는 고마운 이들에게 전화를 하거나 만남을 가지며 시간을 보냈고, 며칠 간 책과 영화를 보면서 휴식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도 안 전 후보는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원 여부나 방식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 대변인은 “캠프 마무리나 지지자들의 전화 내용 및 대처 내용, 내부 정리 상황 등을 쭉 말씀드렸다”면서 “다른 말은 없으셨다”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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