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응답자 절반이상… “정권교체 이뤄져야”
뉴스종합| 2012-11-29 11:04
18대 대선을 앞두고 유권자의 둘 중 한 명은 정권교체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헤럴드경제와 리얼미터가 29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 정권교체가 이뤄져야 된다고 보십니까’란 질문에 응답자 중 54%가 ‘그렇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관없다’는 의견은 34.9%였고 ‘기타 또는 잘 모르겠다’고 답한 사람은 11.0%였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지지자들 중에서도 5명 중 1명이 정권교체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자 중 20.8%가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고 답했고, ‘잘 모르겠다’는 답변도 15.9%를 기록했다. 

보수지지층 내에서도 결과는 비슷했다. 보수성향의 유권자들 내에서 정권교체가 이뤄져야 한다는 답변이 28.3%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새누리당 지지자 중에서도 22.2%가 정권교체를 이뤄야 한다고 답했다. ‘상관없다’는 답변은 61.7%에 그쳤다. 한편 민주통합당과 진보정의당 지지자의 경우 각각 86.3%, 92.7%가 정권교체가 이뤄져야 한다고 답했다.

중도 성향의 유권자들 중에서는 52.7%가 정권교체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35.7%는 ‘상관없다’, 11.6%는 ‘기타 또는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선의 승패를 가를 것으로 관측되는 40대 유권자들의 경우에도 역시 절반 이상인 59.1%가 정권교체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2030 젊은층과 50대 이상 장년층의 성향은 다소 차이를 보였다.

20대의 경우 63.0%가, 30대의 경우 62.5%가 정권교체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50대와 60대는 평균보다 낮은 43.3%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지역별로는 전남과 전북, 광주 등 호남 유권자 중 81.5%가 정권교체를 이뤄야 한다고 답했다. ‘캐스팅보트’로 떠오른 PK지역(부산ㆍ경남ㆍ울산) 유권자 중에서는 42.5%만이 정권교체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원은 40.1%가 ‘그렇다’고 답해 가장 낮은 비율을 기록했다.

손미정 기자/balme@heraldcorp.com

▶여론조사 어떻게 이뤄졌나

이번 조사는 헤럴드경제가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 지난 26~27일 인구비례에 따라 19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유선전화(80%) 및 휴대전화(20%) 임의걸기(RDD)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신뢰구간은 95%, 오차범위는 ±3.1%포인트다. 이번 조사는 헤럴드경제가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 지난 26~27일 인구비례에 따라 19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유선전화(80%) 및 휴대전화(20%) 임의걸기(RDD)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신뢰구간은 95%, 오차범위는 ±3.1%포인트다.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