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싸이 테마주 디아이, 이번엔 자회사 디아이디 주식 처분
뉴스종합| 2012-11-29 09:43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가수 싸이의 아버지가 회장이라는 이유로 주가가 폭등했던 디아이가 자회사인 디아이디 주식 절반을 처분했다. 앞서 디아이 임원들이 디아이 주식을 처분한데 이어 디아이 역시 주가 상승을 이용해 자회사 주식을 팔아치웠다.

28일 디아이는 장마감 후 공시를 통해 보유 중인 디아이디 지분 중 140만주를 69억원에 처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처분 후 소유 주식은 141만주, 지분율은 7.49%다.

회사 관계자는 “지분 매각은 재무건전성 강화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것으로 지분 매각 대금의 구체적인 사용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다”며 “추가 지분 매도도 현재 확정된 건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3일 디아이의 임원 및 계열사가 디아이 지분을 줄줄이 매도했다.


디아이 계열사인 주식회사 융은 142만4000주를 주당 4515원에 블록딜로 매도해 64억원을 챙겼다. 또 권태근 부사장 등 임원들도 회사 주식을 전량 매도했다.

싸이가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연초 1300원대였던 디아이 주가는 지난 10월 1만3100원까지 치솟았다. 이후 친인척과 임원 등이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4000원대로 급락했다. 디아이디 역시 연초 3590원에서 지난 10월 1만300원으로 급등했지만 최근 5000원선에 맴돌고 있다.

ssj@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