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신해철 文의자 “비난하려면 이 경우만”
뉴스종합| 2012-11-29 10:56
[헤럴드생생뉴스] 가수 신해철이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의 TV광고속 의자논란에 대해 트위터에 글을 남겨 네티즌의 관심을 끌었다.

신해철은 지난 28일 자신의 트위터(@cromshin)에 문 후보 의자논란에 대한 의견을 게재했다.

그는 “화이트칼러 노동자에게 의자는 거의 유일한 밥벌이수단이며 목숨줄(치질, 디스크...)”이라고 하면서 “ 설령 문재인 의자가 정말 천만원이어도 그를 비난하려면 다음 경우에 해당되어야 1. 그 의자로 사람을 때린경우, 1. 훔친 의자인 경우. 1. 같은 의자 백개. 1. 의자보다 다리가 짧은 경우 ”라고 말했다.

해당 글을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위트대마왕”, “이런 명쾌한 사람”( coc****) , “의자보다 자리가 짧은 경우 빵 터지네요 위트가이”(cha****) , “그러게요. 진보는 가난하게 살라는게 아닌데”(mars****)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다른 네티즌들은 문 후보측의 해명에도 “서민이 아니면 서민을 위한정치를 할수없다더니,,,”(ming****), “안철수 어디갔어!!! 이런 젠장!!”(soul**** )등 냉소적 반응을 보였다.

문 후보의 의자 논란은 지난 27일 방송된 문 후보 TV광고속 의자가 고가의 해외 유명가구 디자이너 제품이라는 주장이 나오면서 시작됐다.

이에 문 후보의 부인 김정숙 씨는 트위터에서 “아파트 모델하우스에 전시됐던 소파를 아는 분이 땡처리로 싸게 샀고, 나중에 그걸 제가 50만원에 산 중고”라고 적극 해명했다.


그러나 김 씨의 해명에도 이날 포털 사이트 검색어에는 ‘문재인 의자’라는 검색어가 오르는 등 하루종일 논란이 이어졌다.

새누리당 장덕상 부대변인은 “명품 의자에 앉아 서민대통령을 주장하는 문 후보의 모습은 전혀 서민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비난했고, 이에 대해 박광온 민주통합당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박근혜 후보의 뼛속까지 귀족 특권인 삶에 대해 국민에게 조금이라도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자중하라”고 반박했다.

한편 문 후보 의자 논란에 이어 김정숙 씨의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민주당 측은 “김씨가 2004년 5월 종로구 평창동 빌라(34평)를 해당 관청에 실거래가보다 낮은 1억 6,000만원으로 신고했지만, 당시 법무사에게 실거래가 신고를 부탁했으나 법무사 사무실에서 시가표준액으로 신고한 것”이라면서 “문 후보는 ‘법 위반은 아니라 할지라도 법무사 등기 절차까지 꼼꼼히 따져보지 못한 점을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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