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美 재정절벽 우려 vs 지표 호조…코스피 혼조 마감
뉴스종합| 2012-11-30 15:38
[헤럴드경제=최재원 기자] 30일 국내 증시는 미국 경기지표 호조와 재정절벽 우려 사이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대비 2.14포인트(-0.11%) 내린 1932.71로 개장했다. 장중 등락을 거듭한 끝에 전일대비 1.95인트(-0.10%) 내린 1932.90에 마감했다.

개인은 2000억원 가량 매도 우위를 나타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00억원과 1000억원 이상 순매수를보이며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였다.

이날 개인 매도세는 연내 재정절벽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오바마 미 대통령의 발언과는 달리 하원 의장인 존 베이너가 실질적인 진척이 없다고 밝히면서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감이 다시 커졌기 때문이다.

다만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7%를 기록해 잠정치(2.0%)보다 높고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2주 연속 줄어드는 등 경기지표가 호조를 보여 약세가 크지는 않았다.

코스닥 시장은 코스피와 달리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26포인트(0.45%) 오른 498.99로 문을 열었다. 장중 소폭 하락했으나 막판 다시 상승세를 찾으면서 전일대비 2.64포인트(0.53%) 오른 499.37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달러당 1.20원 내린 1082.9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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