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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라리, 10년 만에 브라질 축구대표팀 복귀
뉴스종합| 2012-11-30 18:46
[헤럴드생생뉴스] 2002년 한ㆍ일 월드컵축구대회에서 브라질의 우승을 이끌었던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64) 감독이 10년 만에 다시 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브라질축구협회는 29일(현지시간) 스콜라리 감독을 자국에서 열리는 2014년 월드컵까지 대표팀을 이끌 수장으로 임명했다.

2001년 6월 브라질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그는 1년여 만에 팀을 통산 5번째 월드컵 우승을 안겼으나 대회 직후 자진사퇴했다.

이후 포르투갈 대표팀을 맡아 2004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준우승과 2006년 독일월드컵 4강 진출 등을 견인했고,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와 팔메이라스(브라질) 감독을 지냈다.

최근 코파 아메리카와 올해 런던올림픽에서 우승하지 못하는 등 대표팀이 만족하지 않는 성적을 내면서 브라질축구협회는 마누 메네제스(50) 감독을 경질하는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스페인의 명문 FC바르셀로나를 이끌었던 호셉 과르디올라(41) 등이 2014년 월드컵까지 책임질 후임 감독 물망에 올랐으나, 브라질은 ‘백전노장’ 스콜라리 감독의 카리스마와 안정감을 택했다.

스콜라리 감독은 “2014년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 목표다. 홈에서 경기하는 만큼 이겨야 할 의무가 있다”면서 “부담감을 느껴야 할 것은 내가 아닌 선수들”이라며 취임 일성을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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