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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스피 변동폭 역대 최저
뉴스종합| 2012-12-03 09:25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올해 코스피의 변동 폭이 역대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재정위기와 한국 경제의 저성장이 지수 상승의 발목을 잡으면서 증시가 활력을 잃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피 연간 중간값과 최고점, 최저점간 격차를 나타내는 변동계수는 올해 7.8%로 1980년 코스피 출범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변동계수는 연중 최고점과 최저점의 편차를 중간값의 두 배로 나눠 구한 수치로, 중간값에서 최고점과 최저점까지의 진폭을 나타낸다.

올해 코스피 최고점은 지난 3월 14일 2057.28포인트였고, 최저점은 7월 25일 1758.99포인트였다. 즉, 올해 코스피는 최고점과 최저점의 중간값인 1908포인트에서 위아래로 7.8% 움직이는 데 그쳤다는 의미다.

작년의 경우 최고점은 2,231.47로 올해보다 높았고 최저점은 1,644.11로 올해보다 낮았다. 이에 따라 변동계수도 15.2%로 올해의 두 배에 가까웠다.

이 지표는 2000년대 들어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2008년에 36.1%로 가장 크게 나타났다. 변동계수가 10% 미만인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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