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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산업 경쟁력 강화로 국부유출 막아야”
뉴스종합| 2012-12-03 11:48
현재 경제 문제가 심각한 것은 일어난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과거의 방법으로 대응하려 했기 때문이다. 고용 없는 성장, 잠재 성장률 하락, 고령화, 세계 경제 침체 등 산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생각이 필요하다. 두 후보 모두 혁신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본다. 단 이런 문제들은 상당히 구조적인데도 후보들의 정책이 근본적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는 것 같다. 신기술산업 부문을 일자리 해법으로 제시하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산업구조의 변화에 맞춰 서비스산업 특히 금융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이 빠져 있다. 과거와 달리 자본 자유화로 인해 금융산업에서 국부의 유출은 성장을 정체시키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대안 제시 없이 우리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은 불가능하다.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인재 육성이다. 삼성전자가 지금과 같은 경쟁력을 갖춘 데에는 1000여명의 박사를 데리고 있었기에 가능했다. 우리나라의 금융기관은 주인이 없어 장기 투자를 꺼린다는 문제가 있다. 5년, 10년 뒤를 생각해 인재 육성에 힘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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