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서울시 보도관리시스템으로 주먹구구 보도공사 방지
뉴스종합| 2012-12-04 18:05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시는 원칙없는 주먹구구식 보도공사를 방지하기 위해 내년 6월부터 총 길이 1653㎞, 면적 6.65㎢에 달하는 서울 시내 보도를 ‘보도관리시스템’으로 통합관리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시스템을 적용하면 서울 시내 보도의 노선별 연장, 면적, 포장재질 등 다양한 정보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다.

시는 지난 4월 보도블록 10계명 발표 이후 불필요한 보도공사 규제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고 보도포장 교체 기준 등을 제시하고자 이번 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보도관리시스템에는 보도 포장상태에 대한 평가지수 등 보도에 대한 모든 정보가 객관적 수치로 DB화된다. DB항목은 노선명, 위치, 연장, 폭, 시공연도, 시공목적, 횡단구성, 설계ㆍ시공ㆍ감리ㆍ감독 정보, 포장재료 등이다.

이를 활용하면 조건검색, 통계자료 산출, 그래픽 제공 등이 가능해져 서울시내 보도 포장 상태를 한눈에 알 수 있어 원칙 없이 무분별하게 이뤄지던 보도공사 관행이 사라질 것이라고 시는 기대했다.

시스템은 보도의 포장 상태를 불량 상태인 1점부터 양호한 상태인 10점까지 점수화한다.

시는 ‘포장상태 조사ㆍ평가 방법’과 ‘평가지수’도 개발, 보도 유지보수 예산 배정과 보도 정비 계획 수립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민이 현재 제각각 운영되는 도로노선, 도로굴착, 도로점용, 스마트 불편신고 등의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보도관리시스템과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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