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국민연금 관련 수능 출제…공단 직원 자부심
뉴스종합| 2012-12-16 10:24
[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최근 치뤄진 2013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국민연금제도와 관련한 문제가 출제되면서 국민연금공단 직원들의 사기도 덩달아 높아졌다.

6일 국민연금공단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수능 시험에 국민연금 관련 문제가 나오면서 특히 고3 수험생을 둔 직원들 중심으로 자녀들로부터 긍정적인 이야기를 자주 듣고 있다.

이번 수능에서 국민연금 관련 문제는 언어 영역 홀수형 39~42번에 출제됐다. 공적연금제도에 대한 다양한 입장을 다룬 지문이 나왔는데, 해당 지문은 `연금제도의 목적은 나이가 많아 경제활동을 못하게 되었을 때 일정 소득을 보장하여 경제적 안정을 도모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하며, 보험회사의 사적연금이나 국가가 세금으로 운영하는 공공부조와 함께 공적연금제도를 실시하는 이유와 운영 과정에서 다른 입장을 다루었다.

국민연금 측은 “이번 출제 의도는 베이비붐 세대가 대거 은퇴하면서 국민들이 공적연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음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몇 년 사이 수능에서 경제ㆍ시사 관련 이슈의 비중이 커짐에 따라 수험생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연금제도에 관한 내용이 수능에 등장한 것으로 이해된다”고 설명했다.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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