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노회찬 센스 트윗, “문(文) 닫기 전에 안(安) 얼른…”
뉴스종합| 2012-12-06 16:10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노회찬 진보정의당 공동대표의 ‘언어유희’ 트위터 글이 화제다.

노회찬 대표는 6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hcroh)에 “눈은 왔는데 안은 안오네요. 아직 문은 열려 있으니 문 닫기 전에 얼른 오세요” 라는 글을 남겼다. 여기서 ‘안’은 ‘내 안(安)’의 뜻인 동시에 안철수의 ‘안(安)’으로 해석할 수 있다. 문 또한 ‘문 문(門)’인 동시에 문재인의 ‘문(文)’으로 읽을 수 있다.

따라서 이 트윗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에 대해 지지의 뜻은 밝혔지만 아직 이렇다 할 행보를 보이지 않고 있는 안 전 후보에게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줄 것을 당부하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현재 이 트위터 글은 300건에 육박하는 리트윗(RT)을 기록하며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그러게요. 밖은 추워요 얼른”, “노회찬 의원님 재치 만점”, “문 밖의 눈을 치우고 손님을 안으로 모시는 것이 예의랍니다. 왜 밖에 세워두세요?”, “대선후보 TV토론을 보니 노 의원님의 달변이 그리워지네요”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전 후보는 이날 오후 4시20분 서울 중구 정동의 한 식당에서 전격 회동하기로 했다. 안 전 후보 측은 입장을 정리한 자료를 통해 “아무 조건 없이 힘을 보태겠다”며 문 후보를 전격 지지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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